[뉴스더원] 교토사주구팽(狡兎死走狗烹), 교활한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가 삶긴다. 잔 다르크는 1412년 프랑스 동부의 동레미라는 작은 마을에서 농부의 딸로 태어났다. 그녀는 성령의 부름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군대를 이끌고 오를레앙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둠으로써 프랑스를 정복하려던 잉글랜드의 시도를 좌절시켰다. 그러나 프랑스를 구한 최고의 영웅 잔 다르크는 1431년 5월 30일 잉글랜드군 및 그들과 손을 잡은 프랑스 진영에 의해 이단으로 화형당한다. 19살의 나이에 그렇게 형장의 불꽃 아래 결국은 토끼 사냥이 끝난 사냥개가 된 것이다
[뉴스더원] 정가(政街)에서 패장에게 하지 못하게 타이르는 금칙(禁飭)이 있다. ‘보고 싶을 때까지 나타나지 마라. 비우고 더 채워라. 역사가 부르는 곳에서 시작해라.’ 사실 세상은 늘 승부가 갈리는 경기의 연속이다. 세상에서 관중을 흥분시키고 감동을 주는 것은 약자가 절대 강자를 이기는 경기다. 바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같은 경기 말이다. 골리앗은 9피트(약 274cm)나 되는 거인이다. 그와 싸운 다윗은 군대 생활도 하지 않은 평범한 사람으로 양을 치는 목동이었다. 그러나 우리가 아는 것처럼 두 사람이 막상 싸웠을 때 골리앗은
[뉴스더원] 왕은 그가 가진 칼 중 가장 날카롭게 벼려진 칼 하나를 뽑았다. 명검이다. 명검은 스스로 운다. 바로 검명(劍鳴)이다. 명검이 스스로 울며 노래를 부른다. ‘불휘기픈남ㄱㆍㄴㅂㆍㄹㆍ매아니뮐ㅆㆎ곶됴코여름하ㄴㆍ니... ㅅㆎ미기픈므른ㄱㆍㅁㆍ래아니그츨ㅆㆎ내히이러바ㄹㆍ래가ㄴㆍ니’ 공부한 지 오래되신 분들 해석이 어려울 것이니 현대어로 풀자.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리니 꽃 좋고 열매 많으며...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 아니 그치니 내(川)를 이뤄 바다로 가며’라는 뜻이다.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 뽑은 칼, 한동훈 법무부
[뉴스더원] 맹장(盲腸)은 참 묘한 기관이다. 맹장은 척추동물에서 소장에서 대장의 끝에 있는 길이 6cm가량의 주머니 모양으로 되어있다. 진화론자들은 맹장도 원래 존재하던 기관이었으나 환경에 적응하는 동안에 퇴화하여 없어진 흔적 기관이라 한다.맹장의 꼬리, 즉 충수는 같은 포유동물인, 소 따위의 초식 동물에서는 매우 길다. 그런데 사람은 별 필요가 없으므로 차츰 짧아져서 거의 모양만 남고 퇴화했다. 갑자기 웬 맹장 이야기를 하느냐는 분도 계실 것이다. 국무총리 이야기다. 세간에서 국무총리를 맹장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 대통
[뉴스더원=황환택 대기자] 2022년은 선거의 해다. 국민의 관심이 3월 9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쏠렸으나 이젠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다. 특히 교육계 전반을 책임지고 이끌 교육감 선거는 다른 선거에 비해 관심이 적지만 매우 중요한 선거다.뉴스더원에서는 2022년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시도 교육감 주요 출마예정자들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유권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자 한다. 세종시 교육감 선거에 후보로 등록한 사진숙 전 세종시교육청 교육원 원장을 만나 세종교육 현안과 교육감 선거 이야기를 나누었다
[뉴스더원] ‘설해목(雪害木)’, 법정 스님의 ‘무소유’에 나온 설해목은 모진 비바람에도 끄떡 않던 수백 년 된 소나무들이 나풀거리며 내려 쌓인 하얀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가지가 부러진 나무를 말한다. 세상을 변화시키고 바꾸는 것이 반드시 전쟁, 질병, 과학의 발달만은 아니다. 어쩌면 이렇게 작고 볼 것 없다고 생각한 것이 세상을 바꾸기도 한다. 바닷가의 조약돌을 둥글게 만든 것도 무쇠로 만든 정이 아니라 부드러운 물결인 것처럼 말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전화기를 발명한 사람은 알렉산더 벨이지만 사실은 훨씬 이전에 독일의 ‘라
[뉴스더원=황환택 대기자] 2022년은 선거의 해다. 국민의 관심이 3월 9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쏠렸으나 이젠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다. 특히 교육계 전반을 책임지고 이끌 교육감 선거는 다른 선거에 비해 관심이 적지만 매우 중요한 선거다. 뉴스더원에서는 2022년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시도 교육감 주요 출마예정자들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유권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자 한다. 세종시 교육감 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최태호 전 한국대학교수협의회 공동대표를 만나 세종교육 현안과 교육감 선거 이야기를
[뉴스더원] 순망치한(脣亡齒寒), 이 말은 《좌전(左傳) 〈희공(僖公) 5년〉》에 나오는 말로 입술이 없어지면 이가 시리다는 뜻이다. 세계 경제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자재 등의 공급이 불안해지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세계 경제가 얼어붙고 있다. 거기에다가 중국이 흔들리고 있다. 홍콩의 대형 사모펀드인 PAG그룹의 웨이젠 산(Weijian Shan) 대표가 “현재 중국 경제는 지난 30년 중 최악의 상태라고 생각한다”는 발언을 한다. 산 대표는 중국·홍콩에서 가장 유명한 베테랑 금융
[뉴스더원=황환택 대기자] 2022년은 선거의 해다. 국민의 관심이 3월 9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 이제는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2022년에도 또 다른 선거가 있다. 바로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교총)’ 제38대 회장 선거다. 한국교총 38대 회장 선거는 오는 6월 우편투표로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부산시 교육감 선거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선출된 하윤수 회장의 후임을 선출하는 선거다. 회장의 임기는 3년인데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치러지는 선거에 많은
[뉴스더원] 교각살우(矯角殺牛), 소의 뿔을 바로잡으려다가 소를 죽였다. 무려 한 달 이상 대한민국을 흔들었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합의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위장 탈당 등의 눈부신 사기술로 법사위 안전조정위원회를 기습 통과했다. 이 중재안에 대한 합의는 명백한 야합(野合)이고 기습 통과는 위헌이다. 원래 모든 분야에 대한 수사권을 가진 검찰의 수사권을 6대 범죄인 부패, 경제, 공직자, 선거, 방위사업, 대형참사 등에 대해서 직접 수사할 수 있게 손발을 묶었다. 그런데 박 의장의 중재안
[뉴스더원=황환택 대기자] 2022년은 선거의 해다. 국민의 관심이 3월 9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쏠렸으나 이젠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다.뉴스더원은 2022년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요 출마예정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권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자 한다. 충남 천안시장 선거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한 도병수 법무법인 청암 대표변호사를 만나 천안시와 천안시장 선거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음은 도병수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우선 출마의 변을 듣고 싶다천안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천안에서
2022년은 선거의 해다. 국민의 관심이 3월 9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쏠렸으나 이젠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다. 특히 교육계 전반을 책임지고 이끌 교육감 선거는 다른 선거에 비해 관심이 적지만 매우 중요한 선거다.뉴스더원은 2022년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시도 교육감 주요 출마예정자들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유권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자 한다. 충남 교육감 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명노희 전 한국교육의원총회 부의장을 만나 충남교육 현안과 교육감 선거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음은 명노희 예비후보와의
[뉴스더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원래 검사(檢事)다. 검찰(檢察) 심벌마크의 상단 곡선은 천칭 저울이고 받침 부분의 직선은 칼을 형상화한 것이다. 공직 이름인 검사(檢事)와 칼잡이를 의미하는 검사(劍士)가 발음이 같기도 해서 칼잡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검찰 마크 중앙의 칼에 의미가 있다. 그래서 검사(檢事)는 검사(劍士)다. 윤석열 당선인은 검사(劍士) 중에서도 최절정고수(最絶頂高手)다. 그의 검법은 현란하고 날카롭다. 난폭하기조차 하다. 그런데 정말 무서운 검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검을 뽑아 세상이 알지 못하고 전혀 예상할 수
[뉴스더원=황환택 대기자] 2022년은 선거의 해다. 국민의 관심이 3월 9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쏠렸으나 이젠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다. 특히 교육계 전반을 책임지고 이끌 교육감 선거는 다른 선거에 비해 관심이 적지만 매우 중요한 선거다.뉴스더원은 2022년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시도 교육감 주요 출마예정자들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유권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자 한다.충남교육감 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병학 전 충청남도 교육위원회 부의장을 만나 충남교육 현안과 교육감 선거 이야기를 나누었다.
[뉴스더원=황환택 대기자] 2022년은 선거의 해다. 국민의 관심이 3월 9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쏠렸으나 이젠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다. 특히 교육계 전반을 책임지고 이끌 교육감 선거는 다른 선거에 비해 관심이 적지만 매우 중요한 선거다. 뉴스더원에서는 2022년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시도 교육감 주요 출마예정자들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유권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자 한다. 충남 교육감 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조삼래 공주대학교 명예교수를 만나 충남교육 현안과 교육감 선거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
[뉴스더원=황환택 대기자] 2022년은 선거의 해다. 국민의 관심이 3월 9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쏠렸으나 이젠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다. 특히 교육계 전반을 책임지고 이끌 교육감 선거는 다른 선거에 비해 관심이 적지만 매우 중요한 선거다. 뉴스더원은 2022년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시도 교육감 주요 출마예정자들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유권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자 한다. 충남 교육감 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하식 전 충남삼성고등학교 교장을 만나 충남교육 현안과 교육감 선거 이야기를 나누었다.
[뉴스더원] 기원전 2세기 ‘한비자’는 힘의 순서를 비리법권천(非理法權天)이라 했다.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은 이치를 이길 수 없고, 이치는 법을 이길 수 없고, 법은 권력을 이길 수 없고, 권력은 하늘(민심 또는 자연의 섭리)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것을 하늘(天)이라 했고 민심은 천심이니 민심이야말로 가장 강한 힘이다. 그런데 이 민심은 4, 5년마다 한 번씩밖에 힘을 못 쓰니 어쩌면 가장 강한 힘은 권력일지도 모른다. 권력이 강하다 보니 늘 권력 주위에는 사람들이 모인다. 그리고 그들이 권력자의
[뉴스더원] 대선이 끝났다. 이제는 전국동시지방선거다. 그동안 대선에 쏠렸던 국민적 관심이 지방선거에 모인다. 대선과는 달리 지방선거는 지역민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이 되어 있어 오히려 관심이 크다. 그런데 같은 시기에 치르는 시·도교육감 선거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이 없다. 심지어 현행 시·도교육감 선거가 직선제인 것을 모르는 사람조차 많다. 교육관계자들이 교육감을 선출하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더 많을 정도다. 교육자치제 실시에 따라 지방 교육의 위상도 높아졌다. 교육감의 위상과 역할도 바뀌었다. 교육감은 그저 '지역교육청의 장'이
[뉴스더원] 핀 꽃은 다 아름답다. 문제는 질 때도 아름다워야 한다. 정권을 잡고 화려하게 필 때야 무엇을 하든 거칠 것이 없고 아름답지 않은 것이 있을까마는 문제는 정권을 놓고 떠나야 할 때의 모습이다.열흘 붉게 핀 꽃이 없다 해서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했는데 봄날 촛불 혁명으로 탄생했던 정권도 5년이 지난 지금 그 꽃이 지고 있다. 이상하게 정치인들은 ‘낙화’라는 시를 즐겨 인용한다. ‘낙화’라는 시는 우연히도 조지훈, 이형기 시인의 시가 제목이 같다. 조지훈 시인의 '낙화'의 첫 행,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로
[뉴스더원]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와대로 1번지에 있는 청와대, 이곳은 단지 대통령이 업무를 보는 곳이 아니라 대한민국 최고 권력의 심장부이자 상징이다.20대 대선이 끝난 지금 우리는 청와대 이전이라는 또 다른 전쟁을 지켜보고 있다. 윤 당선인 측이 “봄꽃이 지기 전에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며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겠다고 공언했다.평소 칼을 쓰던 윤 당선자는 검술의 고수답게 갈고 닦은 쾌검(快劍) 한 수를 선보인 것이다. 입문 8개월의 정치 새내기가 내지른 비장의 한 방이다.원래 청와대는 일제가 1910년부터 경복궁을 조선총